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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380의 치명적 단점

X380 2016. 11. 3. 16:42

팔공이 관련 오랜만에 포스팅을 합니다.


팔공이 관련해서는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애정도 많이 줬고요. 더불어 돈도... ㅠㅠ


경험을 하면서 느꼈던 장점들은 충분히 많이 언급했고 이에 대해서는 아직도 같은 생각입니다. 


그.런.데... 팔공이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이 단점은 절대로 극복할 수 없는 것이라는 점 입니다.


그것은 바로 플라이트 모드 flight modes 의 선택 여지가 없고 무조건 지피에스 모드 밖에는 없다는 점 입니다.


지피에스 모드는 초보자들도 아무 문제없이 편하게 날릴 수 있다는 이유 때문에 현재 드론이 일반인들에게 받고 있는 사랑의 결정적인 이유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지피에스 모드, 센서 모드라는 것이 '당연히' 완벽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센서모드는 외부 자기장, 철골, 전파 등에 매우 '매우' 취약합니다.


팬텀이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으면 뜨지 못하게 소프트웨어로 제한하고, 뜨고 난 후에도 가끔 '이유없이' 추락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에띠' 모드가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거의 모든 FC들이 소위 말하는 완구 모드라고 하는 스테빌라이즈드(Stabilized) 모드나 알티홀드(Altitude hold) 모드를 지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혹시라도 외부 영향으로 센서들이 영향을 받아서 FC가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 (즉 떨어지기 일보 직전인거죠) 즉시 매뉴얼 모드로 바꿔서 데려올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XK에게 메일도 보내고 스카이프로 통화도 하고 했으나 XK측에서는 매뉴얼 모드를 넣어서 펌웨어 업데이트를 할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따라서 저는 팔공이에 대한 판단을 '극복할 수 없는 치명적인 결함을 지닌 드론'으로 규정하려고 합니다.


혹시라도 저의 글 때문에 팔공이를 구매하게 된 분이 계시다면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리고, 띄우실 때는 충분히 예열을 하시고, 호버링 테스트를 하시고 조금이라도 흐르는 것이 느껴지면 위치를 바꿔보시고, 그래도 마찬가지라면 그 자리를 뜨십시오. 제가 마지막으로 드리는 조언입니다.


무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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