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드론 쪽에서는 가끔 '위성' 수신기... 라는 용어가 쓰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DSM 디지털 조종기 쪽에서 그런 표현들을 쓰시더군요.


저는 그 소리를 처음에 듣고 '엥? 딜레이가 있어서는 안되는 무선 조종 장치를 위성을 통해서??? 이게 말이 됨?? 하고 찾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사용자 분들과 대화를 나눠본 결과... 바로잡을 필요가 있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


하여서, 바로 잡아보겠슴다~^^ (이 내용은 짐벌이냐 김블이냐... 의 발음에 관한 수준이 아닙니당)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위성수신기...가 아니고, '보조'수신기... 라는 표현이 맞을 듯 합니다 (더 좋은 용어가 있으면 알려주십시오).


일단 사진을 보시죠.


이런 녀석들이 주범입니다. 떡하니 '위성!!!' 이라고 큼지막하게 써 두었죠. 제 생각엔 영어권 사람들에게도 마케팅 목적을 위한 '허상'을 심어주기 위해서 이렇게 커다랗게 쓴 이유가 분명히 있을 듯 합니다.

레몬사의 보조수신기


자 그럼 다음의 사진을 보시죠.







그리고 다음 사진은 설명도 있습니다. 6채널 수신기와 위성??? 아니죠... '보조' 수신기 포함한 6채널 수신기... 입니다. 감이 오시죠?


스펙트럼사의 주 수신기와 보조 수신기





이 사진도 마찬가지죠.


원래 이 보조 수신기들의 용도는, 기체에서 받을 수 있는 사각지대를 피하기 위해 사용되는 녀석입니다. 


근데 저 3핀 케이블을 이용해서 바로 FC에 꼽을 수 있게 되면서 (당연히 수신 거리는 짧아지겠지만 레이싱에서 조금이라도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여튼 그렇게 세팅해서 사용하시더군요) 초심자들이 '아 레이싱 기체의 수신기는 이렇구나... 아... satellite라고 써 있는걸 보니 위성을 이용하는가보구나... 라고 생각하게 된거고, 그게 어느새 그냥 다들 위성수신기... 라고 부르게 된 듯 합니다.


해서 바로잡습니다. 저 조그만 수신기는 '보조수신기' 라고 부르시는게 맞습니다. ^^; 뭐, 말씀드렸지만, 영어권 사람들도 이런식으로 속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것도 pun(언어유희)의 한 종류... 입니다. 그러니 뭐 이런 용어를 썼다고 '챙피'할 이유는 없습니다 (혹시라도 ^^; 있으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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